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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0화 어색한 만남

  • 두 사람은 오랫동안 만나지 않았지만 허정빈은 낯선 감이 없는지 여자들보다도 예쁜 얼굴에 봄바람같이 화창한 미소를 짓고 마치 값진 보물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서강예를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 허정빈과 반대로 서강예는 어색해 죽을 것 같았다.
  • 아무래도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는 너무나도 오랜 시간이 흘렀고 또 상대가 자신을 좋아했던 사람이라 더더욱 어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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