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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화 판도라의 상자

  • “왜 날 노려봐?”
  • 강천은 억울한 듯 혼잣말을 하며 고개를 돌려 계단을 내려오는 차재운을 쳐다보았다. 남자의 얼굴에 찍힌 선명한 손바닥 자국에 그가 말했다.
  • “씁. 너 무슨 짓을 한 거야? 강예 씨가 손이 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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