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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6화 에릭

  • 유인아는 회사에서 꽤 잘나가는 인물이었고 자기가 남을 휘두르면 휘둘렀지, 남에게 쉽게 휘둘리는 여자가 아니었다.
  • 그런데 그런 유인아가 오늘은 그녀답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 ‘아무리 까다로운 협력사나 책임자를 만나도 냉정하던 인아가 오늘따라 왜 이러지? 당장이라도 울 것만 같은 얼굴이야. 설마 사랑에 상처받은 걸까? 백현, 이 자식이. 인아를 사랑만 해줘도 모자랄 판에 왜 상처를 주고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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