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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7화 할아버지가 찾아왔다

  • 차재운은 서강예의 의도를 꿰뚫고 있었다. 그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스스로 적을 만든 적이 없었고, 유독 그 주위에는 그녀에게 골치 아픈 일만 만드는 사람들만 있었다. 서강예는 그저 자신을 보호하려 했을 뿐, 아무런 잘못이 없었다.
  • 잘못이라면, 차재운은 자신의 적이 너무 많아 서강예를 항상 연루시키는 것이었다. 만약 그런 일이 없었다면 그녀는 이렇게 많은 고생을 하지 않았을 터였다.
  • 차재운이 갑자기 말을 멈추자, 서강예는 팔꿈치로 그의 가슴을 쿡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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