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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화 양보해도 제가 양보해야죠

  • 차재운이 눈썹을 치켜올리며 막 전화를 받으려는데 전화 저쪽에서 먼저 귀에 익은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재운 오빠.”
  • 서강예는 안나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가슴이 뜨끔했다. 그녀는 의문스러운 눈빛으로 차재운을 바라보며 소리 없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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