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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8화 그 남자 누구야

  • 차재운이 서강예가 허정빈을 좋아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매번 두 사람을 만날 때마다 두 사람 다 환하게 웃고 있었던 것이 생각났고 서강예가 허정빈을 향해 웃고 있는 얼굴을 생각하니 질투 나 미칠 지경이었다.
  • 차재운의 앞에서 서강예는 숙녀로서의 부드러움과 파워우먼으로서의 강인함 뿐이었지 허정빈의 앞에서 거리낌 없이 웃는 모습 같은 건 없었다.
  • 하지만 지금은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었다. 차재운은 서현이 자기가 아이의 아빠가 아니라는 말이 신경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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