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1화 흉악한 눈빛
- 서강예의 시선이 임서원을 따라 움직였다. 그녀가 앉아 있는 곳은 조명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도 그녀의 움직임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언뜻 보면 그녀의 시선은 담소아를 향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임서원에게서 한순간도 벗어난 적이 없었다.
- 담소아가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임서원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던 서강예는 찰나의 순간 스쳐 간 흉악한 눈빛을 놓치지 않았다.
- ‘저 눈빛, 확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