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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화 계약 해지

  • 문을 열자마자 그는 소파에 앉아있는 서강예를 발견했다. 탁자 위에는 종이 파일 한 장이 놓여있었다. 차재운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신발을 갈아신은 뒤 나긋한 목소리로 그녀를 불렀다.
  • “강예 씨.”
  • 서강예는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분명 표정에는 어떠한 흔들림도 없었지만 그녀의 눈빛은 차재운을 점점 불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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