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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2화 평생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으며 살아야 해?

  • 회의실 2층, 아래를 내려다보면 전체 회의실을 바로 볼 수 있었기에,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의 표정은 서강예와 차재운의 눈에 하나도 빠짐없이 들어왔다.
  • "당신의 바둑판에 바둑을 놓으려는 사람이 적지 않네."
  • 소파 옆에 비스듬히 기대어, 손에 든 물을 홀짝홀짝 마시고 있던 서강예는 차재운이 이렇게 말하자, 그를 힐끗 쳐다보고는 회의실의 사람들을 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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