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9화 불가사의한 장면
- 박찬우는 손을 뻗어 사진 한 장을 집어 들어 올려다보았다. 놀랍게도, 그 사진은 그가 쪼꼬미와 단둘이 찍은 것이었다.
- 그는 나머지 사진들도 모두 확인했고, 사진 속의 모습에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사십여 장의 사진 속에는 모두 자신과 쪼꼬미, 혹은 한 여성과 함께 찍은 모습, 또는 세 식구가 한 가족으로 찍힌 사진들이 담겨 있었다.
- 눈앞에 펼쳐진 모든 장면이 그 세 사람이 한때 행복한 가족이었음을 말해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