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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8화 박 씨 가문의 추문

  • 박찬우는 더욱이 어둡게 가라앉은 얼굴로 병상에 누워있는 사람에게 말했다.
  • “묻고 싶은 게 있어요. 이 여자 안 나가게 해도 상관 없지만 대신 후회하지 않으시길 바라요.”
  • 제 아들의 음산한 눈빛이 본인에게 닿자 정연은 저도 모르게 심장이 철렁하게 되었다. 비록 그가 어떤 질문을 할지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엄마로서 그녀는 제 아들의 분노를 똑똑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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