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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화 들통

  • 밤은 유난히 길었다. 하시은은 남자의 곁에 누워있으면서도 혹여나 남자가 깨어나 침대 위의 그녀를 발견하기라도 할까 봐 전전긍긍했다.
  • 이튿날 아침, 걱정에 가슴을 졸이던 하시은은 여섯 시도 안되어 잠에서 깨어났고 막 방에서 나와 문을 닫으려는데 현과 맞닥뜨렸다.
  • “사모님, 사모님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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