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2화 신서율이 그녀를 보다
- “어젯밤 아린이는 집으로 돌아온 뒤에 아빠가 보이지 않자 울며불며 자지 않으려고 했어. 아린이 달래려고 했는데 소용이 없더라. 내가 홀로 거실에 나와 있을 때 아린이가 박찬우 씨에게 연락했어.”
- 하시은은 주먹을 꽉 쥐며 안유겸을 바라봤다.
- “네가 믿든 믿지 않든 이게 사실이야. 난 박찬우 씨에게 자고 가라고 한 적 없어. 그냥 아린이가 어젯밤에 너무 난리를 쳐서 깨어난 뒤에 또 아빠를 찾지 못해서 울까 봐 걱정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