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7화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박찬우
- 다행히 하시은은 그들의 결혼식에 제때 참석했다. 만약 그녀와 박찬우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번복한다면 이 결혼식은 절대 무사히 진행될 수 없을 것이다.
- 결혼식 행진곡이 서서히 울려 퍼졌고 현장에 있는 30명의 하객을 제외한다면 이번 결혼식은 엄청 재미있는 결혼식이 될 것 같다. 멀지 않은 곳에서, 하시은은 휠체어에 앉아 있는 박찬우의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했지만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이준성의 옷깃을 꽉 잡았다.
- “준성 씨, 저 사람 왜 저렇게 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