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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화 쫓기다

  • 곽 감독이 손가락으로 상 위에 있는 휴대폰을 만지자 그녀는 와인잔을 들고 말했다.
  • “알았어요, 다들 이렇게 권하니 마실게요.”
  • 그녀는 박찬우가 오는 게 싫었다. 그가 온다면 신서율과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때 가서 속상하느니 그냥 술을 마시고 일찍 회식을 마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술을 마신 지 얼마 안 돼 하시은은 얼굴이 빨갛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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