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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7화 클로리스의 위기

  • “소정아, 가서 담백한 음식 좀 가져와. 속이 좀 안 좋네.”
  • 하시은이 옆을 살짝 돌아보니 멀지 않은 곳에 신서율과 그녀의 조수 소정이 서 있는 것을 보았다.
  • 그녀는 걸음을 멈추고 무엇을 먹을지 보는 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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