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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7화 고의 섞인 암시

  • 하시은은 박찬우의 표정을 살피지 않았다. 그녀는 말을 끝내고 나서 제 딸에게 말했다.
  • “아린이 지금 도영이한테 전화해. 아린이가 이미 부모님이랑 내일 화동이 되어주는 걸로 상의 끝냈다고 얘기하면 돼.”
  • 하아린 어린이는 그 말을 들고 너무나도 기쁜 마음에 하시은의 손목을 잡고 그녀의 볼에 뽀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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