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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8화 정연과 얘기하려는 그녀

  • “잘 지내지 못했어요. 밤에 눈만 감으면 성진이랑 셋이 같이 술 마시는 모습이 떠오르는데 형만 이제 우리 곁에 없네요.”
  • “너무 상심하지 말아요.”
  • 테이블 위에 놓인 와인을 보더니 하시은은 컵에 와인을 따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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