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9화 사랑하는 여자
- 하시은에게 턱이 잡힌 유영은 고통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녀는 참지 못하고 소리를 꽥 질렀다.
- 박 대표님께서는 그저 처음에만 하시은에게 호감을 느꼈을 뿐, 지금은 클로리스를 좋아하시니 이제 이 여자는 해외에서 온 외부인에 불과했다. 연기력이 좋지만 않았어도 제작진들이 하시은을 예뻐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현재 가장 유망한 여배우의 매니저이고 신서율도 뒤를 봐주고 있으니 하시은을 전혀 겁낼 필요가 없다고 유영은 생각했다.
- 유영은 손을 뻗어 자기 턱을 누르고 있는 하시은의 손가락을 잡았다. 흥분한 유영은 하시은의 팔을 꽉 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