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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7화 천만다행

  • 그는 확실히 잠들어 있었다. 하지만 깊은 잠에 빠지지는 못한 듯 괴로운 표정으로 양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 하시은은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잠든 남자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그는 전보다 살이 많이 빠져있었다. 너무 여윈 모습에 하시은은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 도대체 무슨 일을 겪은 걸까... 왜 이렇게 된 걸까... 볼을 타고 흘러내린 눈물이 남자의 볼에 톡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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