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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6화 뜻밖의 만회

  • 하시은이 조용히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다. 집에 들어서서부터 정연은 그녀를 신경 쓰지 않았고, 그녀 역시 먼저 그 사람에게 인사를 건네지 않을 것이다.
  • 옆에 앉은 박찬우는 아내에게 먹고 싶은 것, 도우미한테 과일 접시를 올릴지 물었다.
  • 한편, 정연과 손녀 옆에 앉아있던 박건호는 손녀에게만 이쁘게 보이려 하고 하시은에게 인사 한번 하지 않는 정연의 모습에 속이 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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