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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화 딸을 달래다

  • “엄마, 아린이 다시 한번 가르쳐주세요. 아린이 기억하지 못했어요.”
  • “엄마가 조금 전에 얘기했잖아. 잘 기억해야 한다고. 그런데 아린이는 기억하지 못했지. 이제 엄마도 어떻게 세는지 잊었어.”
  • 하시은은 마음이 약해지지 않으려고 일부러 딸의 글썽이는 눈동자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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