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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0화 모두 정연이 한 짓

  • USB를 챙겨두고 집에서 주영이 오기를 기다렸지만 그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고, 30분쯤 지나서야 주영의 전화가 걸려 왔다.
  • “사모님, 저 지금 회사에 일이 생겨서 한동안 자리를 비울 수 없는데, 그 USB 좀 가져다주실 수 있나요?”
  • 주영의 말을 들은 하시은이 거절하려는데 그가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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