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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1화 술집에서 실컷 술을 들이켜다

  • 박찬우는 생각을 거치지도 않고 대뜸 입을 열었다.
  • “그럴 리 없어요. 은이가 절대 허락하지 않을 거예요!”
  • “거 봐. 은이는 나를 돌봐 주기 싫어하고 서우가 날 돌봐 주는 건 네가 싫다고 하잖아. 병원에서 내가 얼른 죽는 걸 보고 싶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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