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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0화 선뜻이 용서

  • 하시은의 입가에 은은한 미소가 걸리면서 눈꼬리도 부드럽게 휘어졌다.
  • “전에는 여보네 가족들이랑 맞서서 싸우기 위해서 둘째 가질 생각이 없었어요. 또 아줌마가 나한테 저지른 일도 있고.”
  • 정연이 언급되자 잠시 어두워졌던 안색이 조각 같은 박찬우의 얼굴을 보고 다시 부드럽게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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