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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6화 유연희와 민형기

  • “엄마!”
  • 두 아이는 이구동성으로 엄마를 외쳤다. 송경아의 귀에는 그 목소리가 유난히 더 애교스럽게 들렸다. 송경아 역시 하마터면 승낙할 뻔했으나 그녀는 이성을 되찾고 아이들에게 물었다.
  • “파리까지 간다고? 너무 멀리 가는 거 아니야? 만약 가서 무슨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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