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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화 삼자대면

  • 정균은 유달리 큰 손자인 강호를 아꼈지만 커 갈수록 사고만 치니 이제는 제 부모한테도 내놓은 자식이나 다름 없었고 그도 나이가 들다 보니 모든 게 귀찮아졌다. 이야기를 듣고 난 준혁이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몇 년간 강호는 그 여자에게만 매달렸다. 그야 늘 강호에게 엄하게 대했으니 아버지는 자신더러 타일러보라는 심산이겠지만 그가 봤을 때 이번에 강호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다면 그 성질에 무슨 사단이라도 일으킬 것만 같았다. 하지만 시점이 너무나 절묘했다. 한 번에 임신이라니? 게다가 상대방은 윤보겸의 약혼녀였다. 무언가 다른 내막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미치자 준혁의 눈이 차갑게 빛났다. 그럼에도 그는 아버지의 부탁을 거절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 “알았어요. 내일 처리하겠습니다.”
  • 다음날, 준혁이 일어나자마자 한 일은 바로 강호에게 전화하는 것이었다. 그는 강호더러 예슬을 데리고 자신이 자주 가는 카페로 나오도록 했다. 회사 근처에 있는 카페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약속시간보다 이르게 도착했을 때 카페도 막 열었는지 낯익은 직원이 준혁에게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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