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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화 파혼 위기

  • 이때 과일을 들고나오던 연주희는 떠나려는 준혁에게 물었다.
  • “준혁아 왜 벌써 가려고?”
  • 준혁은 차가운 눈빛으로 연주희를 쳐다봤다. 준혁의 시선에 그녀는 찔린 듯 했다. 방금 연주희는 과일을 내온다는 핑계로 주방으로 가 바로 하씨 집안에 전화했다. 준혁이 자신의 한 짓을 다 꿰뚫어 보는 것 같아 연주흰는 당황해 그의 시선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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