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9화 아부
-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이곳에서 준혁을 만날 수 있을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많은 사업자들은 본능적으로 준혁이 있는 곳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준혁과 경아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눈치챘다. 담담한 표정을 짓는 준혁과 달리 경아는 많이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는걸 느끼자 당황한 듯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 “소문으로는 강 대표님이 여자를 별로 안 좋아한다던데. 오늘은 왜 여자 파트너를 데리고 왔지?”
- “그러게. 어느 집 아가씨일까? 예쁘게 생겼네. 강 대표님이랑 이런 자리에 올 수 있는 여자면 대단한 집안 여식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