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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화 비명

  • 남자는 조금 벗겨진 대머리에 얼굴에는 기름이 번들거렸다. 송경아를 본 남자는 순간 눈을 번뜩였다.
  • “이렇게 예쁜 아가씨는 흔치 않은데?”
  • 그는 빠른 걸음으로 송경아의 곁에 다가가 아래 위로 그녀를 훑어보며 히죽거렸다. 역겨운 술 냄새에 송경아가 뒤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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