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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4화 남편 좀 빌려갈 게요

  • "아이고, 사양은 그만해요. 경아 씨는 예쁘게 생겼으니까 이 옷과 액세서리 전부 무척 잘 어울릴 거예요. 받기가 부담스럽다면 준혁이더러 저에게 돈을 주라고 하면 되잖아요."
  • 유연희는 웃으며 진심이 담뿍 담긴 채로 그녀의 손을 잡았다.
  • "오늘 경아 씨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서 찾아온 거예요. 선물을 받지 않는다면 부탁을 하기가 민망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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