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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2화 약속해요

  • 어쩌다 찾아온 여유에 송경아는 몸을 일으켜 문밖 복도를 서성거렸다.
  • 낡은 바닥과 깨진 기와까지, 빗속에서 한옥 민박은 더욱 정이 갔다.
  • 그녀의 마음이 따라서 빗물에 씻기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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