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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1화 자비를 베풀 수 없다

  • 고시훈은 들어오자마자 아직 밖에 서 있는 송수헌이 보였고, 그의 모습을 보고는 참지 못하고 웃었다.
  • “송수헌, 뭐하는 거야? 그럴 필요가 있어? 미국에 널린 게 예쁜 여자인데 굳이 여기 와서 강시연을 괴롭혀야겠어?”
  • 강시연은 일편단심인 사람이다. 한 번 결정한 건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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