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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3화 마음에 들면 빼앗다

  • “스미스, 어찌 됐든 내가 예전에 자네를 많이 도와줬잖아. 세계보건기구를 설립할 때도 자네가 원하는 요구 조건이 뭐든 다 들어줬으니 이번 한 번만 살려주게.”
  • 장관은 목숨만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 강시연이 데리고 온 사람들만 봐도 그녀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기에 지금은 억지를 부릴 때가 아니라고 판단한 장관은 상황에 맞게 굽힐 줄도 알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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