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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화 그만 입 닥치세요

  • “아니야. 강시연 그년이 이간질하는 거 내가 모를 것 같아? 절대 그년 생각대로 난 움직여주지 않을 거야. 내일 유 씨 가문의 외동딸 생일이거든? 우리 아빠가 초대장을 하나 주셨으니까 내일 나랑 같이 가자.”
  • 거의 탑 급으로 재벌인 유 씨 가문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유 씨 가문의 사람들과 연을 맺기 위해 혈안이 되어서 애를 쓰고 있었다. 이번 유영지의 생일을 거대하게 열 예정인 유 씨 가문은 초대장을 겨우 백여 장 정도로밖에 준비하지 않았다. 윤별의 아버지는 겨우겨우 힘들게 그중 한 장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 “그래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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