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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0화 오후에 너랑 같이 있어줄게

  • 강시연은 마지막으로 송수헌의 복부에 발차기를 날렸다. 송수헌은 고수가 맞았다. 그러나 강시연에게 차마 해를 입히지 못해 매번 자기의 실력을 어느 정도 감추다 보니 대부분의 경우 열세에 취하곤 했다. 강시연이 온 힘을 실은 그 한 번의 발차기에 송수헌은 한참이나 물러난 뒤에야 몸을 바로 할 수 있었다.
  • 송수헌이 뒷걸음질을 치자 송여진이 벌떡 일어섰다.
  • “사장님,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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