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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7화 빨간 선을 잘라야 해

  • 15분 전, 교장은 학생들을 데리고 버스를 타고 강성의 유명한 관광지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버스가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학교 쪽에서 커다란 폭파음이 들려왔다.
  • 교장은 뒤를 돌아 무너진 학교를 바라보며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옆에 있던 서현은 가방을 열자마자 침묵했다.
  • “서현 오빠, 이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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