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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3화 알고 있으면 됐어

  • 강성의 4월은 날씨가 급변하는 계절이었다. 방금 전만 해도 천둥과 비가 몰아치더니 서강예가 차에서 내릴 때에는 이미 햇볕이 쨍쨍 내리쬐고 있었다. 따스한 햇살이 건물에 반사되어 사람들의 마음까지 밝게 비추었다.
  • “서 대표님, 대표님께서 회의 중이십니다.”
  • 비서가 급히 나와 마주 오는 서강예에게 설명한 뒤 그녀를 차재운의 사무실로 안내했다. 차재운은 회사를 해안가에서 강성으로 옮긴 후 부동산과 의약품 산업 외에 두 개의 새로운 사업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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