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5화 나한테 얘기해 봐요
- 나윤정과 설경수가 웃음 가득한 얼굴로 옛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며 설윤결은 가슴이 답답해져서 밖으로 걸어 나갔다.
- 나윤정에 대한 그의 감정은 아직 입 밖으로 내뱉지 않았다. 그들은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랐고 같은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그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나윤정은 결국 그의 마음을 알아차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 그러나 방금 차재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눈을 반짝이는 나윤정의 모습을 보게 된 설윤결은 나윤정이 정말 자신이 아닌 차재운에게 관심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