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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2화 서강예는 정말 대단해

  • 비록 질문이 확실히 비겁하고도 예리했지만, 서강예는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그녀는 입가를 살짝 올려 부드러운 미소를 띠며 말했다.
  • "기자님께선 저와 설 씨 가문에 대해 꽤 많이 알고 계시는 모양이네요. 사실은 모두가 상상하는 것과는 달라요. 저와 설화영 씨 사이의 갈등도 그저 오해에 불과하고요. 설화영 씨가 설 씨 가문의 아가씨로서 대중 앞에서 저에게 무례한 말을 했어요. 제가 그녀의 뺨을 때린 건 그녀를 위하는 마음에서였어요. 그녀가 사람들 앞에서 품위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다면 저만 망신을 당하는 게 아니에요. 제가 그녀의 뺨을 때린 건 설 씨 가문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것뿐이에요. 그녀에게 불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설 씨 가문에 불만이 있는 건 더더욱 아니에요."
  • "정말 그런가요? 서강예 씨가 설화영 씨를 싫어해서 때린 게 아닌가요? 아니면 그녀가 서강예 씨의 미움을 샀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보복한 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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