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0화 출동 준비
- 곽성진은 휴대폰을 테이블에 던졌다. 잠시 후, 전화가 걸려 오자 그는 허리를 굽혀 휴대폰을 집어 들어 어항에 던져버렸다. 그는 담담하고 기이한 분위기를 뽐내며 계속해서 텔레비전의 뉴스에 집중했다.
- 한편, 곽성진이 전화를 받지 않자 우천명은 축 처진 어깨로 옆에 있는 부하를 바라보았다. 그들은 최근 며칠 동안 군을 따돌릴 계획을 세웠었다. 그로 인해 군에 적잖은 손해를 입혔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점점 자신의 힘만으로는 한참 부족하다고 느꼈다.
- 게다가 군대의 움직임은 점점 더 빨라졌다. 만약 이대로라면 군은 그들의 본거지를 곧 찾아낼 것이다. 그가 한창 고민에 빠져 있을 때, 마침 오늘 아침의 뉴스를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