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7화 3일 후에 수술 할 겁니다
- 진아라와 담소아는 서강예를 욕하면서도 그녀를 불쌍하게 여겨 울고만 있었다. 그 모습에 서강예도 속상한 마음에 코가 찡해나면서 눈물을 흘리려 했다.
- 그때, 자두가 짧은 다리로 걸어왔다. 자두의 손에는 평소 자두가 가장 좋아하는 거대한 인형을 들고 있었다. 자두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진아라와 담소아 두 사람이 울고 있는 모습과 서강예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그러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 진아라와 담소아는 담담하게 눈물을 흘리고 있는 반면, 자두는 손에 거대한 인형을 쥔 채 대성통곡했다. 그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아주 가엽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