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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화 한 가지 요구

  • 고개를 들어 그런 그녀를 힐긋 쳐다본 그는 입꼬리를 살짝 말아 올리며 나직하면서도 장난스러움이 묻어있는 목소리로 물었다.
  • “제 얼굴이 바닥에 있습니까?”
  • 이에 신지은은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천천히 고개를 들어 올렸다. 사람과 대화할 때는 고개를 들고 상대를 쳐다보아야 한다는 것쯤은 그녀 역시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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