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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9화 병원을 뛰쳐나간 신지은

  • 짝-
  • 위로 들린 신지은의 손과 함께 강재욱의 얼굴이 돌아갔다. 깜짝 놀란 강재욱이 경악한 얼굴로 그녀를 돌아봤다. 얼굴에서 느껴지는 고통보다도 마음 아픈 게 훨씬 더 컸다. 그는 한 번도 신지은이 진짜로 자신한테 손 댈 거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 “재욱 씨가 먼저 의사한테 아이를 포기하겠다고 한 거 제가 모를 줄 알았어요? 제가 얼마나 이 아이를 기다렸는지 알면서 재욱 씨는 아이를 포기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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