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화 강시아와의 저녁 식사
- “원 이사님, 그래봤자 저는 그저 신지은 씨의 직장 상사일 뿐이에요. 근무 시간 동안은 지켜볼 수 있지만, 퇴근 후의 일은… 저도 어쩔 수 없어요. 정말 알고 싶으시면, 사설탐정을 고용해 조사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 민정연이 곤란한 듯 말했다. 그러자 원상훈이 차갑게 코웃음 쳤다.
- “내가 그걸 생각 못 했겠어? 전에 두 번이나 사설탐정을 고용했지만, 그놈한테 들켜버렸어. 또 그런 짓을 하면 부자 관계를 끊겠다고 그놈이 그러더군. 그러니 내가 감히 또 사설탐정을 고용할 수 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