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3화 거짓말
- 일주일이라는 말을 들은 조치환은 눈앞이 캄캄해지며 거의 기절할 뻔했다. 하지만 그는 심예리가 정말 그 정도로 매정할 수 있을 거라고는 믿지 않았다.
- 이에 아버지의 경고를 떠올린 그는 이를 악물고 절대 타협하지 않겠노라 결심했다. 그러나 이는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심예리의 독함을 과소평가한 것이었다.
- 그날 늦은 밤이 되자, 그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콧물과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로 그녀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애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