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5화 미래 형님과의 식사
- “난처하긴요. 제가 뭐 맹수도 아니고, 그저 간단하게 밥 한 끼 하자는 건데. 저 그냥 형님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그래요. 지금 형님이 심씨 가문에서 제일 영향력이 크잖아요. 시준 오빠도 형님 말만 들으려 하고요. 그러니까 형님한테 최대한 빨리 눈도장을 찍어놔야죠.”
- 하은서가 툴툴거리는 사이, 역시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고 신지은의 휴대폰이 마침 울렸다. 심예리에게서 전화가 걸려온 것이다.
- “쉿, 저 전화 좀 받을 테니까 일단 소리 내지 말아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