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1화 인천으로 돌아가다
- “지은 씨, 나는 독단적이거나 당신이 다른 남자와 말하거나 연락하는 걸 금지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하지만 사람은 가려야 합니다. 당신은 세상 경험이 적고, 너무 순진해요. 지금 바깥세상 남자들, 하나같이 교활하고 속마음이 바르지 않다는 걸 몰라요. 조금만 방심해도 속기 십상이에요.”
- “재욱 씨,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방금 저랑 통화한 사람은 다름 아닌 당신 동생, 강명빈이에요. 그럼 그 사람도 음흉하고 교활하며 속마음이 바르지 않은 남자인가요?”
- 신지은은 멍한 표정으로 휴대폰을 들어 발신자 표시를 그에게 내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