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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화 병문안 온 원정한

  • 과일바구니를 테이블 위에 내려넣으며 원정한이 말했다.
  • “민정 씨는 어때요? 아직 치료를 얼마나 더 받아야 되는데요?”
  • “심리치료라는 게 일반 치료랑은 달라서요. 시간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걸릴지 아무도 예상 못 해요. 걱정 마요. 민정 씨 치료가 순탄하다고 의사선생님께서 그러더라고요. 빠른 속도로 나아지고 있으니까, 얼마 안 있으면 지은 씨랑 만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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