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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3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원수

  • “그럼 어떻게 하면 이 고통을 풀 수 있는데요?”
  • 신지은이 물었다.
  • “고통은 실체가 없기도 하고, 또한 있기도 해. 고통은 일단 존재하면 산소처럼 우리의 곁을 맴돌면서 우리의 신체와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혈액과 일체가 되어서는 절대 풀어지지 않는 법이거든.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하나밖에 없어. 바로 다른 일을 찾아 주의력을 분산시키는 거지. 나머지는 시간한테 맡기는 수밖에 없어. 그리고 이 모든 게 희미해질 때까지 버티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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